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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를 위해 결심”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 합의’ 이틀 만에 첫 합동 유세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선대위 해단식을 진행했다.

공동유세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유세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단일화를 선언한지 이틀만인 5일 첫 합동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와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을 나란히 찾아 합동 유세에 나섰다. 안 대표는 흰색 패딩과 국민의당 상징색인 주황색 목도리 차림으로 먼저 유세 현장에 도착했다. 선거법상 안 대표는 윤 후보의 유세 점퍼를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안 대표와 함께 유세 연단에 오른 윤 후보는 “안 대표께서 저와 함께 더 나은 나라를 위해 함께 진격한다. 말씀을 먼저 들어보자”면서 먼저 마이크를 넘겼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안 대표.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안 대표.  ⓒ뉴스1

이어 그는 “위기를 초래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것이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며 “윤 후보의 상징은 바로 공정과 상식이다. 거기에 저 안철수의 통합과 미래가 합쳐지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외쳤다.

특히 이를 들은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연호하자, 안 대표는 “구호를 이렇게 바꾸시죠, 윤석열!”이라며 즉석에서 ‘윤석열’을 연달아 네 번 외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또 “기호 2번 윤 후보를 뽑아주면 반드시 정권교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말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 보답하겠다”고 했다.

공동유세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유세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공동유세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유세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안 대표의 연설을 들은 윤 후보는 ‘어퍼컷’을 연달아 날리며 “저와 함께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진격할 안 대표를 한번 연호해달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저와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안 대표와 국민의당과 합당해서 외연을 더 넓히고, 가치와 철학을 더 넓혀서, 더 넓은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더 멋진 나라 만들고 국민 여러분을 잘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여의도 한 주민센터에서 20대 대선 사전투표를 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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