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폭 마누라2’ 등에 출연한 배우 유퉁이 8번째 이혼을 한 뒤 홀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밀양의 한 전통 한옥에서 생활하는 유퉁의 근황이 그려졌다.
2017년 33살 연하의 몽골인 아내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유퉁은 약 3년째 이곳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상황.
유퉁은 전 재산을 털어 막창집 사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망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 몽골인 아내와 함께 몽골로 돌아간 딸 미미와는 3년째 생이별 중.
전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는 듯 보이는 유퉁은 그와 연락을 나누던 중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알고 보니 전 아내는 이미 재혼을 해 아기까지 낳았던 것.
이혼 후에도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자주 연락을 했음에도 재혼 소식을 전혀 몰랐던 유퉁은 ”평생 살면서 이런 멘붕이 오긴 처음이다.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전 아내의 재혼으로 딸 미미가 충격을 받았을 걸 걱정해 서둘러 몽골로 향했다.
유퉁과 전 부인은 논의 끝에 미미를 한국에서 키우기로 결정했으나, 비자 문제로 인해 미미가 당장은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
유퉁은 ”남은 인생은 우리 미미를 위한 아빠의 인생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고, 유퉁의 전 아내는 ”미미가 한국에서 건강한 음식도 먹고, 좋아하는 수영도 가고, 학교도 잘 다니고, 마음껏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유퉁은 총 5명의 여성과 8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19살에 처음 만난 여성과 이혼과 재결합을 반복하며 총 3번의 결혼을 하였고, 17살 연하의 비구니와도 3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