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이 3년간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고 박지선을 기리는 영상을 내보냈고, 모두가 울었다.
진행자 유희열은 6일 방송 말미에 ”스케치북에서 오랜 시간 가족처럼 함께했던 박지선씨의 소식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검은 정장 차림을 한 유희열은 ”부디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슬픔 없이, 항상 행복만 가득하고 늘 그래왔듯이 웃는 얼굴이 가득하길 빌도록 하겠다”며 ”그녀가 남긴 착하고 따뜻한 웃음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리고, 곧바로 ‘수질검사 요원’으로 활약했던 박지선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유희열이 ‘박 요원’이라고 부르면 어디선가 웃으면서 나타나던 모습, 유희열과 함께 웃으며 코너를 이어가던 생전의 모습들이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박지선에게 아래와 같이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고맙습니다.
당신과 함께 웃음 짓던 시간들.
헤아릴 수 없어 가늠하지 못했던 당신의 아픔에
뒤늦은 안부 대신 안녕을 보냅니다.
부디 그곳에는 활짝 웃는 일들만 가득하길.
2일 모친과 함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지선은 5일 발인 후 인천가족공원에 잠들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곽상아 에디터: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