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편집 같은 경우 모두 사람 손을 거치는 작업이다 보니 가끔씩 ‘옥에 티’라고 불리는 작은 실수가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KBS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디테일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주연 배우 윤시윤의 헤어스타일이 매 장면마다 달라진다는 게 요지다. 시청자들은 극 중 이현재(윤시윤)의 헤어스타일이 매 장면마다 바뀌는 걸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 윤시윤의 헤어 스타일링 변화를 두고 나온 말이 아니다. 문제는 같은 옷을 입고 있거나 바로 다음에 등장하는 장면, 또는 극의 흐름 상 별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장면에서조차 별다른 연결 지점 없이 윤시윤의 헤어스타일이 달라진다는 거다. 최근 방영된 13-16회에서도 윤시윤의 헤어스타일은 더벅머리에서 짧은 머리로 또는 갑자기 단정하게 세팅된 머리로 마구 변경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몰입이 어렵고 작품의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일각에선 “드라마 제작이 무성의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며 (2022년 5월 24일 기준) 현재 16회 차까지 방영됐다. 추후 방영분에선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보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바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