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6일 앞둔 3일, 윤석열-안철수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일 저녁 마지막 TV토론이 끝난 뒤 강남 모처에서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한 뒤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늘 오전 8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 상식, 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단일화가 최종 확정되면 안철수 후보는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는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달 27일 ”책임 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며 당일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윤석열 후보를 맹비난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지난다 23일 울산 유세 현장에서 ”대통령은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이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냐”라며 ”그 사람(윤석열) 뽑으면 1년 후 손가락 자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도 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