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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지옥" : 이재영·이다영 '학폭'에 모친 김경희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또 여자배구 '학폭' 의혹 나왔다

"지금 티비에서 세상 착한 척하는 그 사람을 보면..." - 폭로글 작성자 A씨

이재영-이다영(왼쪽), 배구계 '학폭' 추가 폭로 글
이재영-이다영(왼쪽), 배구계 '학폭' 추가 폭로 글 ⓒ뉴스1, 온라인커뮤니티

 

프로 여자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을 시작으로 배구계 ‘학폭’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는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프로여자배구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도 10년 전 내 얘기를 해보려 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했다면서 ”중학교에 가면 더 잘하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집나오면 개고생이란 말처럼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이었다. 운동도 못 해서 욕먹고 선배들한테는 미움 대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는 이어 ”매일매일 죽고 싶었다. 그때는 어린 마음에 김에 있는 방부제를 막 먹기도 하고 혼자 화장실에 가서 울면서 목을 조르는 일도 일상이 되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한번은 어떤 선배가 공으로 얼굴을 때려서 쌍코피가 났는데, 닦고 오라고 해서 닦고 다시 가서 머리 박고 코트를 돌게 했다. 그러고 나한테 잘하는 걸 찾았다고 그러더라. 머리 박은 상태로 코트를 도는걸. 그런 무시를 당하면서 그걸 다 참았다. 엄마·아빠 실망하게 하기 싫어서”라고 털어놨다.

A씨는 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배구부로 활동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 욕뿐만이 아니라 아빠 욕을 한 날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며 ”지금 티비에서 세상 착한척하는 그 사람을 보면 참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 글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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