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서 여성 대변인이 나왔다. 지난 1969년 통일부가 출범한 지 52년 만에 처음이다.
통일부는 이종주 인도협력국장이 8일자 고위공무원 및 과장급 인사에서 대변인에 전보 조치된다고 밝혔다.
이종주 국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40회로 1998년부터 통일부에서 일했다. 지난 2009년에는 통일부 부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정부 부처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이었다. 이 국장은 인도협력, 남북회담, 정세 분석, 주미 대사관 참사관 등 통일부의 주요 직책을 거쳤다.
현 정부 출범 직후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일부는 이종주 신임 대변인에 대해 ”향후 다양한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언론·방송 등 정책 고객들과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