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가고 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올 여름은 폭우와 태풍 등 유난히도 날씨가 궂었다. 갑자기 찾아온 맑은 하늘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마침 전날(7일)은 우리나라 제안으로 유엔 공식기념일로 채택된 ‘푸른 하늘의 날’이었다. 이날 경상남도 함양군에는 무지개가 떴다.
오늘(8일)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서 있는 곳의 하늘을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
서울 충무로의 하늘도 맑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 생활은 여전히 아쉽다.
집콕 중인 이 가족은 직접 만든 조개 모빌과 하늘을 함께 찍어 올렸다. ”바다보러 가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은 언제 이뤄질까?
코로나19로 학교가 아닌 집에서 온라인 수업 중인 딸들은 출근한 엄마에게 예쁜 하늘을 찍어 보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하늘도 이렇게나 맑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다시 또 비가 내린다. 비가 오기 전 푸른 하늘을 만끽해보자.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