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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팬들이 '욕설 논란'을 잠재운 방식

초유의 일이다.

  • 김원철
  • 입력 2018.03.23 10:13
  • 수정 2018.03.23 10:18
ⓒHan Myung-Gu via Getty Images

그룹 워너원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건 컴백일이었던 지난 19일이었다. 

당일 오후 2시 방송된 엠넷닷컴 ‘스타라이브’에서 워너원 일부 멤버들은 생방송에 앞서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눴고, 송출이 시작된 것을 모른 채 바쁜 일정과 정산 문제, 사생팬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욕설이나 성적 은어로 추정되는 단어가 방송을 타기도 했다.

특히 멤버 하성운은 ”미리미리 욕해야겠다”, “시X(욕설)”, ”대X각” 등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소속사는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이 확대 재생산돼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혹은 확산됐다.

하성운 팬들은 지난 20일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라는 회사에 스타라이브 영상 중 하성운의 발언 대목을 감정해달라고 의뢰했다. 

트위터의 하성운 팬 계정(@forHSW_)은 22일 감정 결과를 보고서와 함께 공개했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하성운의 발언 ”미리 미리 욕해야겠다”는 ”’미리미리 이케(이렇게) 해야겠다”이고, ”대X각”은 ”대따해라(대답해라)”라고 설명했다. 또 욕설로 오해받았던 소리(”시X”)는 기계음으로 추정되는 소리(”쉬쉬”)와 동일한 파형이라는 답변도 덧붙였다.

해당 계정은 ”현재 하성운군에 대한 루머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발 준비중이며, 위 분석 결과 역시 고발자료로 제출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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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욕설 #하성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