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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05일 14시 17분 KST

'아동 성착취물' 손정우 부친 추정 네티즌이 '아들, 미국 보내지 말아달라'며 한 말

미국 송환을 앞두고 있는,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청와대 국민청원
손정우 부친 추정 청원인 게시물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 물 다크웹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가 미국 송환 절차를 밟게 된 가운데 그의 아버지라고 밝힌 이가 ‘손정우의 송환을 막아달라’는 청원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을 ‘다크웹 운영자 손정우 아빠’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저의 아들로 인해 피해 본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아들이 용돈 벌이를 하려다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면서 ”아빠인 입장에서 이런 아들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뻔히 다 알고 있는데 사지인 미국으로 보낼 수 있겠나”라고 했다.

A씨는 이어 ”음식문화와 언어가 다른 미국에서 교도소 생활을 하는 것은 본인이나 가족에게 너무나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는 “원래 천성이 악한 아이는 아니다. 그렇다고 강도, 살인, 강간 미수 등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다”라며 “부디 자국민을 미국에 보내지 말고 한국에서 형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게시물은 아직 100명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 혐의 등으로 검거된 손정우는 지난해 5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달 27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가 미국 내 아동 성착취물 관련 혐의로 기소된 손정우에 대해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면서, 검찰은 손정우의 미국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