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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허용석 후보, n번방 사건 관련 망언" 주장에 허 후보 측이 밝힌 입장

앞서 국민적 공분을 샀던 n번방 사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은평구 통일로에서 허용석 은평구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은평구 통일로에서 허용석 은평구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허용석 미래통합당 은평구을 후보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당사자인 허 후보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10일 부인했다.

앞서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는 전날(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낮, 후보님은 저희 선본원이 들고 있던 ‘n번방이 아닌 감방으로, 26만 명 모두 처벌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읽고 웃으며 ‘나는 2번방인데’라는 망언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 측 주장이 사실일 경우, 허 후보는 ‘n번방’에 자신의 기호 2번을 넣어 한 말인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거리에서 'N번방 없는 사회'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거리에서 'N번방 없는 사회'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뉴스1

신 후보는 이어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 사건을 희화화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저의 선본원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동시에 이 사건을 희화화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사과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자, 허 후보 캠프 관계자는 ”(허 후보는) 신 후보 측 운동원들과 만난 적도 없다. 사실이 아니다”고 아시아경제에 말했다.

‘n번방 사건’은 조주빈 등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 비밀 채팅방을 통해 유포한 사건을 말한다. MBC는 지난달 24일 ”우리가 이른바 ‘n번방’이라고 불렀던 사건, 저희는 이 범죄를 가입자 전체가 저지른 집단 성 착취 사건으로 규정한다”면서 이를  ‘집단 성착취 영상 거래 사건’으로 고쳐 부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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