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D PRESS사진은 '선거 챌린저(election challengers)'로 개표를 참관하려던 트럼프 지지자들이 문 바깥에서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선거당국은 개표의 투명성을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 당원들이 '선거 챌린저'나 '참관인(watcher)'을 신청해 개표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공화당에 배정된 인원이 마감된 탓에 경찰은 추가 진입을 차단했다. 디트로이트, 미시간주. 2020년 11월4일.
미국 대선 개표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경합주들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개표소로 몰려들고 있다.
AP가 미시간주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기에 앞서,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디트로이트의 개표센터 건물 앞과 건물 안 로비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개표장 안으로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병력이 동원됐다고 AP는 전했다.
시위대는 ”개표를 중단하라!”, ”투표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몇 개월 전부터 줄기차게 우편투표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불리하게 흘러가자 소송으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예상대로 선거 당일 밤에 승자가 결정되지 않자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지만 대규모 소요 사태나 폭력 사태는 없었다고 A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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