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반려동물이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또 많은 동물들이 가족에 의해 버려진다. 그런데 이 개는 더 안타까운 상황에서 발견됐다. 쓰레기통에서 나오지 못한 채, 거리의 사람들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2월 28일, 동물전문매체 ‘도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동물보호단체인 버밍햄 독스 홈(Birmingham Dogs Home)의 한 활동가는 지난 2월 23일, 도심 공원 주변의 쓰레기통에서 이 개를 발견했다. 개가 어떻게 쓰레기통에 들어갔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개를 쓰레기통에 집어넣을 것일 수도 있고,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개가 직접 쓰레기통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었다.
“개는 위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버닝햄 독스 홈의 대변인은 “그것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태어난 지 18개월로 추정된 이 개에게는 몸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이 없었다. 보호단체측은 이 개가 어디서 왔는지,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없었다. 다행히 개는 구조된 지 며칠 만에 따뜻한 보호소를 즐기기 시작했으며 아래 영상처럼 눈을 즐기기도 했다. 현재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