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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를 보낼 때 전문가들이 기분전환을 위해 하는 9가지 간단한 행동

오직 나를 위한 시간 만들기

student girl with eyes closed and head in hands crying
student girl with eyes closed and head in hands crying ⓒPeter Dazeley via Getty Images

때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최악의 기분과 두통을 느끼는 그런 날이 있다. 또는 직장 상사로부터 혹독한 피드백을 받아 기분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거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낄 때도 있다. 또 아무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날도 있다. 예를 들어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거나 이미 늦었는데 갑자기 차가 고장나는 것, 파트너와 말다툼하는 것들 말이다.

우리는 모두 가끔 이런 날을 겪는다. 심지어 테라피스트들ㅡ 즉 모든 것에 대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신건강 전문가들도ㅡ 이런 일에는 면역이 되지 않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결혼 및 가족 테라피스트인 애나벨 바술토는 ”우리도 우여곡절을 겪는 인간”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차이점은 우리는 좋은 날에는 스트레스를 좀 더 잘 관리하도록 훈련을 받았지만 어쩌면 우리도 힘든 날에는 그러기 힘들다는 거다.”

허프포스트는 테라피스트들에게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든 하루를 보낼 때 기분이 좀 나아지도록 도와주는 요령이나 팁을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이 기분이 안 좋을 때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1. 샤워하며 ‘리셋’하기

″힘든 하루를 보낼 때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놀랍게도 소파에 누워서 세상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면 오히려 하루가 더 힘들어진다. 그럴 때 샤워를 하는 게 내 기분 ‘리셋’ 방법이다. 샤워하면 활력이 생기고 나는 내 하루를 구할 에너지를 얻는다.”

— 심리학자 겸 우정 전문가 마리사 프랑코 

ⓒGrace Cary via Getty Images

 

2. 다른 이와 이야기하며 감정 공유하기

″나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감정을 공유하고 무엇이 나를 이렇게 느끼게 하는지 말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내 생각을 말하는 게 좀 더 기분이 나아 지도록 도와준다. 내가 느끼는 감정의 무게를 혼자서 감당하기보다 외부에 공개하고 누군가와 공유하는 일이 그 무게를 덜어준다.”

—‘리빙풀리’의 심리학자 레베카 레슬리 

 

3. 소셜미디어 로그오프하기

″이미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부정적인 소식을 듣는 건 정말 피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소셜미디어와 뉴스를 보는 걸 피한다. 둘 다 꽤 부정적이고 자극적일 수 있다. 힘든 하루를 보낸 후에는 둘 다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로 인해 버거운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그러니 힘든 하루를 보낼 때면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노출을 줄인다.”

 남성 상담 전문 테라피스트 커트 스미스

 

4. 자기관리 실천

″나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나를 위해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스스로 허락한다. 예를 들어 무용 수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친구와 만나거나,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한다. 에너지를 보충하고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재충전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 바술토

 

5. 외출하라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건 내 기분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 햇빛과 운동이 기분을 북돋워 주는 힘은 정말 믿을 수 없다. 풍경의 변화는 마음가짐과 기분의 변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

—레슬리

 

6.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걸 막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라

”힘든 하루를 보낼 때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침이 힘들었다고 하루가 다 힘든 건 아니며, 오늘이 나쁘게 흘러간다고 해서 내 인생이 망한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단지 나 자신에게 하는 것 이상의 도움이 되는 것은 기쁨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러한 진실을 더 본능적으로 경험하는  거다. 나는 그 기쁨을 강아지를 몇 분 동안 쓰다듬으면서 경험한다.”

— 프랑코

 

7. 강아지와 산책하기

″거의 매일 하는 일 중 하나지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나는 꼭 강아지랑 산책을 나간다. 반려동물은 심리 치료 효과가 있고 밖에 나가는 건 내게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준다. 이건 윈-윈-윈이다. 나는 해야 할 집안일을 하고, 일을 잠시 잊고 개인 삶에 집중할 수 있다. 당연히 나와 강아지 모두 사랑하는 일이기도 하다.”

―스미스

ⓒCarol Yepes via Getty Images

 

8. 웃게 하는 글이나 사진을 다시 확인하라

″나는 핸드폰에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스크린샷 사진첩이 있다. 환자나 직장동료로부터 이메일을 받거나 친구로부터 나 자신에 관해 특별히 기분이 좋아지는 문자를 받으면 스크린샷을 찍어서 이 사진첩에 저장해 놓는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이 앨범을 스크롤해서 보면 늘 기분이 좋아진다.”

— 레슬리

 

9. 명상하고 기도하라

″이미 매일 아침 명상과 기도를 하고 있지만, 힘든 하루 후에는 추가로 더하기도 한다. 테라피스트로서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고통을 겪고 때로는 일 이외에 퇴근 후에도 그 고통을 계속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 고통을 사라지게 하는 일상 루틴은 필수다. 암과 싸우는 사람,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 전쟁에서 싸우는 사람 — 모두 내가 겪은 환자들과 그들의 고통이다— 이럴 때 큰 힘을 가진 ‘존재 또는 신’에 기대는 게 큰 도움이 된다.”

— 스미스

 

 

 

*테라피스트들의 응답은 명확성과 길이 조절을 위해 편집되었습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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