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위축된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8대 소비쿠폰 발행 재개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8대 소비쿠폰 발행 재개를 검토하고 11월 1일~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등 고용 피해계층 대상 4차 추경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연장(60일, 180→240일) 등 일자리 유지․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중단됐던 ‘8대 소비쿠폰’
지난 8월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지급할 방침이었다.
정부는 약 1800만 명 국민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 약 1조 원 수준의 소비촉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14일 여행·공연·외식 등 8대 소비쿠폰을 발급했다가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이틀 만에 잠정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