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의 공범 중 1명이 지난 2월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명은 ‘태평양‘이며, 나이는 16세이다. 지난해 1월에도 ‘박사방‘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15세 이전부터 ‘박사방’의 회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6일 ”‘태평양원정대‘를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 등을 유포한 대화명 ‘태평양’ A씨(16)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구속해 송치했다”고밝혔다.
‘박사방‘의 유료회원이던 ‘태평양‘은 지난해 10월부터 ‘박사방‘의 운영진으로 합류했다. 이와 별도로 ‘태평양원정대’라는 성착취물 공유방도 운영하며 지난 2월까지 1만여명의 회원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태평양’은 조주빈의 범행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자 지난해 1월 회원들에게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강화된 메신저로 이동할 것을 공지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