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의 중국판이 제작된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감독인 조와 앤서니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의 중국 버전을 중국의 팡진 미디어와 공동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영화는 이미 3편짜리 시리즈로 계획되어 있으며, 중국인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쿼츠(Quartz)는 이미 중국 내에서 '캡틴 차이나'로 불리고 있는 이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와의 유사성 때문에 '캡틴 차이나' 대신 ‘히어로즈 어웨이크닝’(The Hero’s Awakening)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루소 감독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히어로즈 어웨이크닝의 주인공은 생각으로 모든 걸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평범하게 태어나 무탈하게 살고 있었던 남자가 어느 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를 꾸밀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2012년부터 출판되기 시작한 ‘캡틴 차이나’ 코믹스는 혈청을 맞고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 마오 시대의 한 군인이 50년간 잠들어있다 깨어나 사람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루소 형제의 새 영화는 이 만화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팡진 미디어의 대변인에 따르면 ‘히어로즈 어웨이크닝’은 올해 말 크랭크인해 2018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h/t Quar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