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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한반도에도 규모 5.0 이상 지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한다

Police officers check a collapsed house after an earthquake in Mashiki town, Kumamoto prefecture, southern Japan, in this photo taken by Kyodo April 17, 2016. Mandatory credit REUTERS/Kyodo  ATTENTION EDITORS -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IT IS DISTRIBUTED, EXACTLY AS RECEIVED BY REUTERS, AS A SERVICE TO CLIENTS. MANDATORY CREDIT.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Police officers check a collapsed house after an earthquake in Mashiki town, Kumamoto prefecture, southern Japan, in this photo taken by Kyodo April 17, 2016. Mandatory credit REUTERS/Kyodo ATTENTION EDITORS -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IT IS DISTRIBUTED, EXACTLY AS RECEIVED BY REUTERS, AS A SERVICE TO CLIENTS. MANDATORY CREDIT.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KYODO Kyodo / Reuters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이 한반도에 규모 5.0∼5.5 사이의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한반도에 당장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번에 지진이 난 곳이 한반도와 같은 판에 놓여있기 때문에 수년 안에 규모 5.0~5.5 사이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1~5년 사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역시 "지진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지각에 힘이 쌓이는 시간이 필요한데 주변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면 추가적인 힘이 가해질 수 있다. 지진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한반도의 지진 수가 적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창국 한국지질자연원구원 지진재해연구실장은 "2011년 도호쿠 대지진 이후 한동안 국내에 소규모 지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당시 지진규모(9.0)와 이번 지진규모(7.3)는 차이가 있으므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남미 에콰도르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은 구마모토 지진과 서로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헌철 센터장은 "에콰도르와 일본의 지진은 서로 다른 판에서 생겼다"며 "에콰도르 지진은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의 충돌이고 일본은 필리핀판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두 지진 사이의 선을 그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환태평양조산대는 원래 지진이 자주 나는 지역"이라며 "2004년 수마트라 지진 이후 초대형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 정도 지진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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