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미국 대통령 버락과 영부인 미셸 오바마 부부가 부활절을 맞아 아이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동화를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흠, 사진만 봐서는 꽤 열정적으로 잘한 것 같다.
오바마의 표정을 보고 대충 짐작했겠지만 이날 그는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선택했다.
미셸도 만만치 않다.
누가 봐도 괴물.
표정 연기 하나로 괴물을 표현하다니
어쩌면 직업을 잘 못 택했는지도 모른다.
한편 둘은 거의 매년 부활절마다 같은 행사를 벌인 바 있다. 2015년 부활절에도.
2014년에도. 그는 항상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연기했다.
어쩌면 이제는 그 동화를 다 외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