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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정두언, 총선에서 새누리 과반이 어렵다고 예측한 이유

ⓒ연합뉴스

비박(비박근혜) 중진인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 의원은 3월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도권에서 새누리 지지자들이 돌아서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19대 총선에서) 기껏 전체 48석에서 16석을 얻었다. 지난 번보다 더 얻기 힘들다고 본다"며 "당연히 이런 식으로 가면 총선 패배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과반의석 확보 여부를 묻자 "이미 그건 무너진 것 같다"며 새누리 170~180석 얘기에 대해 "지금까지 다 까먹고 왔다. 지금 남은 과제는 그걸 다시 돌이켜 세우느냐 그게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이처럼 총선 결과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은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비박' 배제 때문이다. 정 의원은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렇게 안 한다. 유치원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수도권에서 새누리 지지자들 역시 돌아서고 있는 만큼 총선 패배 이후 결국 국정의 하반기 레임덕까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연히 총선 과반수 넘기지 못하고 패배하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지죠 제가 그래서 소탐대실이라고 한 겁니다. 여권 내 권력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권력 기반 자체가 흔들려 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그게 소탐대실이지 뭐예요. 작은 거 얻으려다가 큰 걸 잃어 버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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