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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 "나를 페미나치라고 불러도 내가 하는 옳은 일을 막을 수는 없다"

  • 박수진
  • 입력 2016.03.09 10:28
  • 수정 2016.03.09 10:33
BERLIN, GERMANY - FEBRUARY 05: Emma Watson attends the 'Colonia Dignidad - Es gibt kein zurueck' Berlin Premiere on February 05, 2016 in Berlin, Germany. (Photo by Isa Foltin/WireImage)
BERLIN, GERMANY - FEBRUARY 05: Emma Watson attends the 'Colonia Dignidad - Es gibt kein zurueck' Berlin Premiere on February 05, 2016 in Berlin, Germany. (Photo by Isa Foltin/WireImage) ⓒIsa Foltin via Getty Images

에스콰이어가 3월호에서 '현대인들을 위한 현대 페미니즘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엠마 왓슨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중 왓슨은 '제니퍼 로렌스, 샤를리즈 테론 등 스타들이 남녀 배우들의 출연료 차이에 관해 언급하기 시작한 것이 전환점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우리(여성)들이 돈 얘기를 하면 '까다롭다'거나 '공주병'이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말도 받아넘기는 분위기가 생겼다. '그래, 공주병이라고 해라, 페미나치라고 해라, 까다롭다고 해라, 1세계 페미니스트라고 해라,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옳은 일을 하려는 걸 막을 순 없다.' 왜냐하면 (임금 격차에 관해 말하는 것이) 나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왓슨은 이어 "할리우드의 임금 격차가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이곳은 큰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다. 케냐의 차밭 플랜테이션에서 일하든 월스트리트의 주식 브로커든, 할리우드 배우든, 모두 동등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2014년 UN 성평등 대사로 임명돼 HeForShe 캠페인을 처음부터 함께 해왔다. 지난 2월에는 젠더학을 공부하고 성평등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배우 활동을 1년 간 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h/t Esq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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