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시마’는 일본 남부에 위치한 섬이다. 섬에 사는 고양이의 수는 주민의 6배. 그래서 이 섬은 ‘고양이 섬’으로 불린다.
‘rocketnews24’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이 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아래와 같은 트윗을 올렸다.
キャッツフード(ご飯)を青島に送ってください。
エサが徐々に足りなくなってきています。
送り先 799-3470
愛媛県大洲市長浜町青島52
青島猫を見守る会
紙本 直子様
お電話番号が必要な場合、個別にお問い合わせください。 pic.twitter.com/pAB3IGpzMU
— 猫の島 青島 (@aoshima_cat) 20 February 2016
“고양이 음식을 아오시마에 보내주세요. 먹이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3시간 후, 또 하나의 트윗이 올라왔다.
青島の現状をご理解ください。
青島には食べ物を買えるお店がありません。自動販売機もありません。
島民は船で本土まで行き必要な物資を調達します。
しかし、その船は
冬場になると強風により欠航が相次ぎます。
— 猫の島 青島 (@aoshima_cat) 20 February 2016
“아오시마의 상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오시마에는 음식을 살 수있는 가게가 없습니다. 자판기도 없습니다. 섬은 배에서 본토까지 가고 필요한 물자를 조달합니다. 그러나 겨울철이 되면 강풍에 의해 결항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이 트윗에 화답했다. 약 3일 후, 아오시마 계정은 아래와 같은 트윗을 올렸다.
本日、青島へ渡っております。
40個以上の荷物が青島へ届けられます。
皆様からの沢山のご支援
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ic.twitter.com/TW7u9Gb43h
— 猫の島 青島 (@aoshima_cat) 23 February 2016
“40개가 넘는 박스가 배달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음식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고양이 사료를 보내도 너무 많이 보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오시마 계정은 또 트윗을 올렸다.
沢山のご支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現在、猫のご飯が保管場所に入らなくなり
待合所に置いてあります。
今の状態ですと3月末まで充分な量のご飯を確保できていますので
一旦支援を止めさせて下さい。
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pic.twitter.com/eCQnn3DKOe
— 猫の島 青島 (@aoshima_cat) 23 February 2016
“여러분이 보내주신 모든 음식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더 이상 창고에 음식들을 넣을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합실에도 박스들을 넣어놓았습니다. 우리는 3월 말까지 고양이를 먹일 음식이 충분합니다. 제발 더 이상 음식을 보내주지 마세요. 매우 감사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더 많은 박스를 보냈던 것 같다. 2월 25일, 아오시마 계정은 또 사정했다.
支援物資(猫ちゃんのエサ、ご飯)の青島への発送は停止願います。
予想以上の大量のエサ(ご飯)が青島に届いてしまい、保管場所がなくなりました。4月まで大丈夫です。皆さん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それにしても青島の猫たちの人気はすごい pic.twitter.com/Rffwnxie85
— 猫の島 青島 (@aoshima_cat) 25 February 2016
“제발 아오시마에 음식을 그만 보내주세요.
우리는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너무 많은 음식을 받았습니다. 더이상 저장할 공간도 없어요. 우리는 4월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도 아오시마의 고양이는 올해 봄을 정말 배부르게 보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