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을 여러 번 느끼는 섹스는 어떤 사람들에겐 그저 개념에 불과하고 어떤 사람들에겐 실제 성생활의 일부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누구나, 올바른 테크닉을 통해 여러 번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여성의 성적 쾌감에 대한 터부를 없애고자 하는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웹사이트 OMGYES가 최근 인디애나 대학교 공공 보건 대학과 함께 1,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파트너와 함께 여러 번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테크닉, 성적 경험, 파트너가 여성의 쾌감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웹사이트에 '여성의 쾌감에 대한 47개 에피소드 가이드'(링크)로도 제작됐다. (각 에피소드는 자위부터 파트너와 하는 섹스까지 모든 주제를 다룬다.)

그렇다면 두 번째 오르가슴을 얻는 비밀을 응답자들은 뭐라고 답했을까? 바로 조금 전에 했던 테크닉을 바꾸는 것이다. (클리토리스 주변부나 클리토리스를 덮은 옷 위를 만지는 등의)덜 직접적인 클리토리스 접촉, 더 느린 움직임, 더 약한 압력 등이 두 번째 오르가슴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사이트 창업자 리디아 다니엘러는 “사람들이 여성 성기의 해부 구조를 보는 것을 불편해 하는 터부가 있다. 이는 여성의 쾌감을 너무나 오랫동안 비밀로 만들어왔던 바로 그 터부다. 우리는 사람들이 정직하고 맑은 정신으로 섹스에 엄청난 차이를 주는 성기의 자세한 구조를 바라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응답자들 중에서는 자신이나 파트너가 오르가슴을 여러 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 첫 오르가슴을 느낀 뒤에는 성기가 너무 민감해져 더 이상 쾌감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다.

일반적으로(물론 모든 사람은 다르다) 여러 번의 오르가슴은 늘 연달아 일어나지는 않지만, 자극이 계속되면 느낄 수 있는 여성들이 많다. 또한 오르가슴을 여러 번 느낀 여성들은 한 번 느낀 다음에는 자신의 몸을 ‘새 몸’으로 대한다고 한다.

“첫 오르가슴을 느낄 때 했던 대로 한다고 늘 두 번째 오르가슴이 오는 것은 아니다. 만약 잠시 쉬었다가 똑같이 시간을 들여서 스스로를 탐구하고, 아까와는 다른 호불호를 가지고 몸을 대한다면 보통 당신에게 통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CA의 Women Share How They Reach Multiple Orgasms In New Study를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