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를 3일 앞둔 지난 2월 11일, 뉴욕패션위크에서는 마티유 미라노의 쇼가 열렸다. 이날 쇼의 컨셉은 바로 ‘사막’. 바닥은 모래로 뒤덮였고, 모래 위에는 살아있는 거북이들이 놓였다. 그리고 이날 이 거북이들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
#MathieuMirano was inspired while in the Egyptian desert. This is our favorite gown #nyfw
SlyMagazine.com(@slymagazine)님이 게시한 사진님,
페이지 식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쇼가 열리는 동안 큰 수컷 거북이는 덩치가 좀 더 작은 암컷 거북이의 뒤를 쫓아다녔다. 당연히 주변에는 모델들이 있었다. 그 상황을 지켜본 모델 한 명은 웃음을 참으려 애쓰고 있었다고. 그리고 그때 수컷은 암컷의 위로 올라갔다.
당시 상황에 대해 페이지 식스는 쇼를 진행한 디자이너 마티유 미라노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미라노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콜렉션이 그렇게 성욕을 일으켰다니 매우 기쁘다. 만약 그 거북이들이 새끼를 낳는다면, 이름은 꼭 마티유라고 지어야 할 거다.”
아래는 이때 쇼를 촬영한 ‘게티이미지’의 사진들이다. 사진 속에 보이는 거북이들 중 한 놈이 바로 그 수컷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