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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협회들, '반려견을 강간한 남성을 찾아주세요'

  • 박세회
  • 입력 2016.02.05 08:08
  • 수정 2016.02.15 11:33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견을 강간하는 동영상이 돌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따르면 2월 초 유출된 이 동영상의 원본에서는 한 남성이 개의 입을 묶고 강간하는 장면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에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5백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해당 남성을 찾아 경찰에 고발하기 위해 제보자를 찾는 중이다.

출동한 인터넷 수사대는 동영상의 원출처를 찾지는 못했지만, 반려견 '순이'를 자신들이 강간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다는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의 이름은 신동욱, 곽득진, 이원희다.

< 케어, 개 강간 학대범, 현상금 '오백만원' > 한 남자가 개를 강제로 붙잡아 강간하는 동영상이 오늘 하루 종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편집되어 확산되기 전...

Posted by 케어-care on Thursday, February 4, 2016

이들이 나눈 대화의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다. 그러나 신동욱이라는 이름의 계정에서 '애견, 동물을 사랑하고 관련되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장난식으로 시작한 댓글이며 신동욱, 곽득진, 이원희는 실제로 모르는 사이고 동영상을 촬영한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에 대한 제보를 접한 동물보호 단체 '카라'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카라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돌고 있는 제보자 정보를 통해 연락을 취해 봤으나 없는 번호이거나 2차, 3차 게시자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영상을 올리거나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현행의 동물보호법에위반되는 사항이고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계속 돌고 있는 강아지 학대 사건(강간 사건)에 대해 많은 메세지가 들어오고 있어 말씀드립니다. 오늘 오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카라 게시판과 트위터를 통해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현재 올...

Posted by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on Thursday, February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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