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오전 0시58분께 탈당 가능성이 높아진 안철수 의원의 집(서울 상계동)을 방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표는 문 앞에서 40분가량 기다렸지만 결국 집안에 들어가지 못했고, 안 전 대표와 별 대화를 하지 못한 채 악수만 하고 헤어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안 의원은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다시 만나시죠"라고만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 대선에도 안 의원의 집 앞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2012년 12월 5일) 문 대표는 민주통합당(새정치연합 전신) 후보로 안 전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이후 회동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문 후보는 대선을 2주 앞둔 당시 아침 회의를 마친 후 오전 9시30분쯤 당사를 출발해 안 전 대표가 살던 용산 자택을 찾았으나 결국 만나지 못했다."(뉴스1 12월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