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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구해준 남자들을 위한 흰머리 독수리의 보답(사진, 동영상)

지난 11월 24일, 형제인 닐과 마이클 플레처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윈디 호수 주변에서 사냥을 하던 중이었다. 당시 그들은 덫에 걸린 흰머리 독수리를 발견했다. “죽은 줄 알았지만, 아직 살아있었어요. 그래서 이 새를 구해주고 싶었죠.” 닐 플레처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래는 당시 구조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다.

Me and Neil found this eagle in a trap

Posted by Michael Fletcher on Tuesday, November 24, 2015

20대 후반인 이 형제들은 먼저 스웨터를 벗어 독수리의 얼굴을 덮었다. 덫에서 빼내는 동안 독수리를 진정시키기 위해서였다고. 그리고 풀어준 독수리와 형제는 함께 셀카를 찍었다.

“나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날려보내기 전에 마이클에게 말했죠. 얘랑 꼭 사진을 한 장 찍어야겠다고요.” 당시 독수리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지만, 날아가려고 하거나 그들을 물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독수리를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 셀카로 보답을 한 걸까? 아래는 흰머리 독수리와 두 형제가 찍은 사진이다.

Bald eagle we set free from a trap. Quick selfie before it flew away

Posted by Michael Fletcher on Tuesday, November 24, 2015

아메리칸 흰머리 독수리는 1960년대에만 해도 거의 자취를 감추었던 동물이었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친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는 어느 정도 개체 수를 회복한 상태라다. 지난 2007년, 미국의 ‘Fish & Wildlife service’는 멸종 위험 종 리스트에서 흰머리 독수리를 지웠다고 한다.

아래는 이들이 흰머리 독수리를 하늘로 돌려보내주던 상황을 촬영한 것이다.

Posted by Michael Fletcher on Tuesday, November 24, 2015

 

허핑턴포스트US의 'Bald Eagle Poses For Selfie With Brothers After Rescu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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