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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하루 사용자 10억명 돌파 : 매출·순이익 모두 증가

  • 허완
  • 입력 2015.11.05 05:23
ⓒGettyimageskorea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5억 달러에 이르렀다. 순이익은 11% 증가한 8억 9천600만 달러, 주당이익(일부 항목 제외)은 33% 증가한 0.57달러였다.

또 올해 9월 페이스북의 하루 평균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억 1천만 명에 이르렀다. 월 활동 사용자 수는 15억 5천만 명으로 14% 늘었다.

페이스북은 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증권시장 마감 후 이런 내용을 포함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 실적이 좋았고 많은 일을 했다."라고 자평했다.

이 회사의 광고 매출 중 모바일의 비중은 78%로 1년 전에 비해 12% 포인트 늘었다. 페이스북의 매출 중 90% 이상이 광고 매출이다.

일 평균 사용자 10억 명 중 거의 9억 명은 스마트폰을 통해 로그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에서 5억 명 이상의 회원이 하루 평균 80억 편의 영상을 본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사진·영상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의 월 사용자는 4억 명, 페이스북 메신저 앱의 월 사용자는 7억 명, 와츠앱 메신저 서비스의 월 사용자는 9억 명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미국 가입자당 광고매출은 9.86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미국 지역에서 페이스북 월 활동 사용자 수는 2억 1천7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월 활동자 수는 5억 2천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이 기간에 이 지역의 사용자당 광고매출은 1.36달러로 21% 늘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웨너는 3분기에 페이스북이 광고를 노출한 건수가 10% 줄었으나 노출된 광고당 단가는 61%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광고 분야 경쟁업체인 구글의 경우 지난 분기에 광고 클릭 수는 23% 늘었으나 클릭당 매출은 11% 감소했다.

페이스북의 지출은 매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3분기 총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30억4천만 달러였다.

임직원 수는 3분기에 1천 명이 늘어나 1만 2천 명이 됐다.

페이스북은 3분기에 개발도상국에 인터넷을 보급하는 사업과 내년 초에 발매될 가상현실(RV)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등의 프로젝트에 7억8천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런 사업들은 즉각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저커버그는 설명했다.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이 내년 미국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현재 미국 연방의원 전원이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주식은 4일 나스닥에서 전날 종가 대비 1.33% 오른 103.94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33% 오른 것이다.

이 회사 주식은 실적 발표 후인 마감 2시간 43분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 종가 대비 3.67% 오른 107.75 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0월 30일 세워진 페이스북의 장중 최고가 기록(105.12 달러)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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