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영국 '와이어 미디어'에 다니는 리 비티는 순식간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아래의 트윗 덕분이다.
Guy on right is the husband of my friend @elrottencrotch. Guy on left is a STRANGER he met on a flight last night! pic.twitter.com/kwBFOOEoMc
— Lee Beattie (@leebeattie) 2015년 10월 30일
"오른쪽 남자는 제 친구 @elrottencrotch의 남편이고, 왼쪽은 어젯밤 그가 비행기에서 만난 낯선 사람이에요!"
와우. 이 트윗은 엄청난 속도로 리트윗됐고, 소셜 뉴스를 빠르게 전달하는 사이트 '버즈피드'가 이를 놓칠 리 없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오른쪽 남자, 닐 토마스 더글라스는 아일랜드 골웨이에 촬영을 하러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더글라스가 라이언에어 비행기를 탔을 때, 도플갱어 남자가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었다고 한다. 더글라스는 남자에게 자리를 이동해달라고 했고, 그 남자가 고개를 든 순간! '헐 XX, 나처럼 생겼잖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2015년 최고의 도플갱어 스토리가 아니다.
그날의 이상한 만남 이후, 더글라스는 한 펍에 갔는데 그곳에 비행기에서 만난 남자가 있었다! 비스티가 버즈피드에 전한 말에 따르면, 그들은 처음 만났을 당시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곳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2015년 최고의 도플갱어 스토리가 아니다.
@Artminx@leebeattie@elrottencrotch@ben_cameron you're the 3rd person to say this! I don't see it! pic.twitter.com/ngcmWIYeKb
— Nathan Zombiehips (@ndmckeown) 2015년 10월 30일
사람들이 비스티의 트윗을 보고, 자기가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줄줄이 이야기한 것.
비스티 또한 트위터로 "헉, 또 다른 도플갱어가 있네요."라고 전했다. 지금도 '수염 난 남자'의 제보는 끊이지 않고 있다. 비스티는 "참 수염수염한 날이네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2015년 최고의 도플갱어 스토리가 아니다.
네티즌들은 또 다른 '수염 난 남자'가 누군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또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서 인터넷을 부숴버릴 것이다.
[도플갱어 on The Huffingto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