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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케이트 윈슬렛, '뷰티 광고'에서 포토샵을 거부하다

  • 강병진
  • 입력 2015.10.26 07:06
  • 수정 2015.10.26 07:08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얼굴의 주름살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뷰티 브랜드 ‘랑콤’의 얼굴인 케이트 윈슬렛은 최근 열린 ‘ELLE’ 행사에서 자신이 출연한 광고에는 포토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랑콤’의 모회사인 ‘로레알’이 계약서에 자신이 제시한 이런 조건을 수용해 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당시 행사를 취재한 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어린 세대의 여성들은 잡지를 볼 거예요. 그리고 그들은 성공한 여성들을 바라보겠죠. 그리고 그들은 그 여성들처럼 되고 싶어할 거예요. 나는 지금의 어린 여성들에게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모두 강한 여성을 길러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이 조건은 매우 중요했어요.”

케이트 윈슬렛은 지난 9월, 페이스북을 통해 쌩얼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다른 여성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I know I am chubby,I have big feet, and have bad hair days. When I grew up and even now sometimes, I hardly hear any...

Posted by Kate Winslet Fans on Thursday, August 27, 2015

“내 피부에 주름이 있는 건 알아요. 하지만 나는 당신이 오늘은 그 주름 이상의 것을 보기를 바랍니다. 나는 진짜인 나를 받아들이고 싶어요. 또 여러분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이 메시지를 공유하고, 모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까지 닿게 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들에게 당신의 부정적인 말에 나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그 말 때문에 내가 인종이나 성별로 인한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 거라고 말합시다.“

또한 올해 초, ‘러닝 와일드 윗 베어 그릴스’(Running Wild With Bear Grylls)에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은 당시 방송에서 딸과 나누었던 대화를 소개한 바 있었다.

“나는 거울 앞에서 서서 딸 미아에게 말했어요. 우리는 이런 몸매를 가져서 정말 운이 좋은 거야. 몸에 이런 곡선이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지. 또 우리가 이렇게 좋은 엉덩이를 가진 것도 운이 거라고, 그랬더니 딸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나도 알아. 나도 신에게 감사해.’ 그때 그동안 내가 해왔던 행동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정말 좋은 결과가 나온 거죠.”

아래는 랑콤이 약 2주전에 공개한 케이트 윈슬렛의 캠페인 이미지다. 메이크업은 했지만, 포토샵은 하지 않은 이미지다. 이 사진들을 보면 케이트 윈슬렛의 선언은 오히려 랑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보인다. 포토샵이 없는 메이크업만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으니 말이다.

A very happy birthday to the one and only Kate Winslet! #KateWinslet

Lancôme Official(@lancomeofficial)님이 게시한 사진님,

H/T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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