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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괴한 칠성장어의 맛은 어떨까?(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10.21 11:33
  • 수정 2015.10.21 11:34
ⓒUSFWS PACIFIC/FLICKR

괴식을 즐기는 친구에게 최고의 선물은? 바로 칠성장어다. 바다의 흡혈귀라는 별명으로 물리는 이 기괴한 물고기를 잘 요리해서 포트럭 파티에 들고가면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프랑스 사람들은 꽤 오래전인 중세시대부터 칠성장어를 먹어왔다. 영국의 헨리 1세는 칠성장어를 너무 많이 먹어 칠성장어 과다섭취로 죽었다고 한다. 칠성장어를 요리할 때는 칠성장어의 피에 며칠간 재워두는 방법을 쓴다.

Just your average day at the office! #sealamprey #glfc #internship

@_raenabow님이 게시한 사진님,

"칠성장어는 먹기에 나쁘지 않아요. 뼈가 거의 없습니다. 덩어리로 자를 수 있죠." 뉴욕 브리지포트의 'Cornell Biological Field Station' 디렉터인 라스 러드스탬의 말이다. "맛도 다릅니다. 마치 오징어처럼요."

칠성장어는 치어기엔 물을 필터링해서 미생물을 먹고 살지만, 성체가 된 후에는 다른 물고기(심지어 돌고래)에 흡착해 피를 뽑아 먹고 산다고 한다.

Sea Lampreys

@uwphoto님이 게시한 사진님,

그러면 맛은 어떤가? 덴마크의 '칠성장어 모임'에 참석한 한 작가가 '바이스'에 쓴 글에 의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으며 고기나 생선의 맛이 아니다."라고 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How To Eat Sea Lamprey, The Most Hideous Fish In The World'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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