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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축 젖은 개들의 사진이 유기견들의 '첫 목욕'의 의미를 알려준다(화보)

  • 박수진
  • 입력 2015.10.15 08:26
  • 수정 2015.10.15 18:34

사진작가 소피 가망의 피사체는 개들이다. 가망의 'WET DOGS' 시리즈에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볼품없는, 축 젖은 개들의 재미있는 표정을 담았다. 북슬북슬한 털이 가라앉고 나니 개들 각각의 성격도 드러났다.

가망은 허핑턴포스트에 "젖은 개들의 모습이 재밌으니까"라고 사진 시리즈를 시작한 동기를 밝혔다. "재밌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굉장히 감동적이에요. 이 얼굴 사진들은 무언가 더 깊고 놀라운 것들을 말해주죠. 젖어서 볼품없어진 강아지들을 보고 재미있어하며 웃을 때는 속으로 약간의 죄책감 같은 것도 들지 않던가요?"

가망이 'Wet Dogs' 시리즈를 구상한 것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개들을 목욕시키는 활동을 했을 때다. 보호소에서 처음 받는 목욕은, 누구도 존재를 알지 못했던 개들이 사랑받는 반려동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인간의 세례 같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가망은 설명한다.

가망은 다른 개들에 비해 입양이 어려운 조건을 타고난 보호소 유기견들을 찍는 사진 시리즈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투견이라 알려진 핏불을 찍은 사진 시리즈인 'Flower Power'다.

Flower Power: 핏불이 머리에 꽃을 단 이유는?(화보)

소피 가망의 다른 작품은 홈페이지(링크)에서 볼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Adorable Photos Of Wet Dogs Will Make You Ponder The Meaning Of Bath Time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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