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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단숨에 점유율 75.5% 기록 : "판매량 400만대 추산"

  • 허완
  • 입력 2015.07.23 12:39
  • 수정 2015.07.23 13:18
Apple CEO Tim Cook introduces Apple Watch  on Tuesday, Sept. 9, 2014, in Cupertino, Calif. (AP Photo/Marcio Jose Sanchez)
Apple CEO Tim Cook introduces Apple Watch on Tuesday, Sept. 9, 2014, in Cupertino, Calif. (AP Photo/Marcio Jose Sanchez) ⓒASSOCIATED PRESS

애플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7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애플워치 출시 이전까지 이 시장에서 7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삼성전자는 7%대로 급락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3일 애플워치가 지난 2분기 400만대 가량 판매되면서 이 같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40만대 가량을 판매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SA는 밝혔다. 이 조사는 제조사 출하량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애플은 하루 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애플워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맥루머스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실적발표 후 애플워치 판매량 추정치를 220만대~300만대선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SA가 발표한 400만대 추정치는 높은 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분명한 건 애플워치가 출시되자마자 스마트워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짚었다.

SA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 사실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업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년 전만 하더라도 스마트워치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체제였다.

* 2014년 2분기

애플 : 0.0%

삼성 : 73.6%

기타 : 26.4%

그러나 지난 4월 애플워치가 출시된 이후, 2분기 점유율은 이렇게 변했다.

* 2015년 2분기

애플 : 75.5%

삼성 : 7.5%

기타 : 17.0%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SA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457.3%나 성장했다. 전체 판매량이 100만대 남짓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530만대 규모로 커졌다는 것.

SA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라지브 나이르(Rajeev Nair)는 "삼성은 애플에 매우 뒤쳐져있으며 만약 애플을 따라잡고자 한다면 여러 종류의 스마트워치와 앱을 여러 국가에서 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pple watch: Is it a hit with consumers? - BBC News

Apple Watch – Bei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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