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츄세츠 낸터컷에서 휴가를 즐기던 텍사스 가족이 격조에 휩쓸려 큰일이 날 뻔했다. 그러나 다행히 그들을 구해낸 것이 있었으니 바로 '셀카봉'이다.
데릭 존스 씨와 그의 아내 그리고 16살의 에린은 지난 화요일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에린이 갑자기 급격한 조류에 휩쓸려서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다행히도 에린은 셀카 봉을 들고 있었는데, 휩쓸려가는 동안에도 셀카 봉을 꼭 쥐고 놓지 않았다.
"물을 엄청나게 마시고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었어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린은 이렇게 말했다.
딸이 휩쓸려 가는 걸 본 존스 씨는 셀카봉의 반대편을 움켜쥐고 딸이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 수 있도록 도와 그녀가 해변에 안착하도록 했다.
이후 물에 휩쓸려간 부모 역시 해변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그동안 셀카 봉의 위험에 대한 경고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아도취적인 기계가 아주 쓸모없는 것만은 아니었다는 이야기.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Selfie Stick Saves Teen Girl Trapped In Rip Current'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