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6시37분께 충북 증평군 증평읍 용강리 충북선철도 하행선에서 화물열차(3188호) 1량이 탈선했다.
이 열차는 시멘트를 싣고 오전 6시 제천조차장에서 출발해 대전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100여명의 응급복구반과 대형 크레인을 투입, 낮 12시 3분께 사고 열차를 증평역 구내로 견인했다.
코레일 측은 "증평역 진입을 2㎞ 정도 앞둔 지점서 20량짜리 화물열차의 9번째 화차 바퀴 4개가 갑자기 궤도를 이탈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통제했던 하행선 열차 운행도 이 시간부터 재개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의 지반 등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차량의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