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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동성결혼'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지역(리스트)

ⓒAlija

업데이트 : 2015년 6월19일 (오타 수정)

'동성결혼'은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10여 년 전과 비교할 때, 동성애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은 나름대로 '진보'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갤럽이 '동성애 관련 인식'을 주제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설문조사와 2001년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자.

구체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귀하는 동성애자 커플에게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

지난해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질문한 결과, 58%가 '반대'한다고 했으며 33%는 '찬성'한다고 했다. 나머지 8%는 '의견 유보'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2001년 조사에서는 '찬성'이 17%밖에 안 되고, 반대가 '67%'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역별로 보면 '동성결혼 법적 허용'에 대해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인 곳은 '대구/경북'(39%)였다.

1위. 대구/경북 (찬성: 39%, 반대: 53%, 모름·응답거절: 8%)

2위. 부산/울산/경남 (찬성: 38%, 반대: 49%, 모름·응답거절: 13%)

3위. 서울 (찬성: 36%, 반대: 57%, 모름·응답거절: 7%)

4위. 인천/경기 (찬성: 35%, 반대: 59%, 모름·응답거절: 6%)

5위. 광주/전라 (찬성: 34%, 반대: 58%, 모름·응답거절: 8%)

6위. 대전/세종/충청 (찬성: 33%, 반대: 57%, 모름·응답거절: 11%)

종교별로는 개신교 신자(226명)에서 '반대'(74%)가 가장 많았고, 불교(196명)와 천주교(94명) 신자 역시 반대 입장이 약 60%로 우세했다.

반면 종교가 없는 사람들(468명)은 찬성(43%)과 반대(47%)가 비슷해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가장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애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전체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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