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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때문에 42년 만에 모습 드러낸 수몰지역의 서낭당 나무(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6.15 10:39
  • 수정 2015.06.15 10:41

가뭄이 계속되면서 춘천 소양댐 수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의 6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소양강댐 수위는 152.63m(저수율 약 27%)로 전날 152.75mm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한다. "비가 오자마자 메마른 땅에 곧바로 흡수됐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양구군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소양강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과거 수몰된 지역의 바닥이 드러난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사진 속의 장소는 옛 "양구군 남편 하수내리" 수몰지역이라고. 사진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에 대해 '연합뉴스'는 과거 이 동네 서낭당을 지키던 매차나무라고 전했다. 이 나무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42년 만이라고 한다. 42년 동안 물 속에서도 마을 지키던 나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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