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월이 가기 전 당신이 꼭 봐야할 전시 3

  • 남현지
  • 입력 2015.05.22 14:03
  • 수정 2015.05.22 23:29
서울오픈아트페어 M/M Paris 전시관 전경
서울오픈아트페어 M/M Paris 전시관 전경 ⓒSenga Reina

1. 서울오픈아트페어(Seoul Open Art Fair)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예술시장을 지향하는 서울오픈아트페어(SOAF)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SOAF에서는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전시공간은 국내외 81개 갤러리의 부스와 기획전 부스로 나뉜다. 기획전에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는 '컬처 디자인 아트 웍스', 화가로도 활동하는 연예인들의 작품을 모은 '스타초대전', BMW와 현대미술작가 엘레나 맨퍼디니(Elena Manferdini)의 콜라보레이션 이미지를 보여주는 '컬처노믹스 전시', '호주 원시 예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오픈아트페어 전경 ⓒSENGA REINA

특히 주목해야할 공간은 '디자인 아트 웍스(DAW)'이다. 기존의 국내 페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르인 그래픽 디자인, 건축 등의 분야를 조명했다. DAW 페어에는 프랑스의 디자이너 듀오 엠엠파리(M/M Paris)와 건축가 장운규, 뷰티 멀티 스토어 벨포트(BELPORT), 뉴욕 갤러리 폴 카스민(Paul Kasmin)이 참가했다.

21일 서울오픈아트페어에서 강연을 진행한 M/M Paris의 두 디자이너 마티아스 아우구스티니악(Mathias Augustyniak), 미카엘 암잘렉(Michaël Amzalag). 그래픽 디자인계에서 가장 성공한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들은 요지 야마모토, 마크 제이콥스, 에르메스 등과 같은 패션 브랜드의 그래픽 작업, 뷔욕, 칸예 웨스트, 마돈나의 앨범 커버 작업, 잡지 '인터뷰', '보그 파리' 등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모델 사진과 타이포그래피를 소스로 작업한 '더 알파멘(The Alphamen)', 뉴욕 드로잉 센터에서 선보인 가구(Just Like An Ant Walking On The Edge Of The Visible) 등을볼 수 있다. ⓒSENGA REINA

건축가 장운규의 전시 공간 ⓒSENGA REINA

장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1층 Hall B

기간 및 관람시간: 5월 21일(목) - 5월 23일(토) 오전 11시-오후7시

5월 24일 (일) 오전 11시-오후5시

입장료: 성인 10,000원 / 학생 및 단체 8,000원

문의: 02-545-3314

2. 루이비통 '과거, 현재, 미래' - SERIES 2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의 세계 순회전시가 광화문에서 진행중이다. 전시의 제목은 '과거, 현재, 미래(Past, Present, Futre)'. 1854년 여행가방으로 시작한 루이비통을 '과거'라고 한다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이끄는 하이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을 '현재'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시는 루이비통의 '미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전시는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게스키에르가 재해석한 루이비통의 'LV'로고가 무한히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토킹 페이스(Talking Faces)'에서는 루이비통의 2015 S/S 여성 컬렉션 쇼장이 그대로 재현됐는데, 서로 다른 얼굴의 모델들은 같은 문장을 동시에 읖조린다. 패션쇼장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개념미술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느낌이다. 매직 트렁크(Magic Trunk)' 섹션에서는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여행 '트렁크'에 홀로그램 영상이 투영된다. '장인정신' 섹션에서는 루이비통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실제 루이비통 제작자가 전시장 한켠에서 가방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액세서리 갤러리에서는3D기술로 만들어낸 모델 마르테 마이 반 하스터의 아바타에 루이비통의 가방과 신발, 188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직접 루이비통의 고객들이 사용한 가방들이 전시되어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쇼(Infinite show) 전시 공간'

전시 후반부에서는 루이비통의 2015 S/S 백스테이지, 런웨이가 360도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들어간다. 마치 프론트로에서 쇼를 감상하듯 컬렉션의 스타일, 실루엣, 컬러, 디테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이 끝나면 직원들이 애니 레보비츠, 유르겐 텔러, 브루스 웨버 등 세계적인 패션사진가들이 찍은 루이비통의 화보가 담긴 포스터를 나눠준다. 세 명의 사진가가 재해석한 2015 S/S컬렉션을 각각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17, 광화문 D타워

기간 및 관람시간: 5월 1(금) - 5월 25일(월) 평일 오전 11시-오후7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입장료: 무료(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필요)

문의: 02-3432-1854

3. 혼자 사는 법(A LONER’S GUIDE)

영등포 커먼센터에서는 '1인 가구'를 실제적인 삶의 영역에서 조망해보고자 하는 전시 '혼자 사는 법'이 열리고 있다. 구민자, 길종상가, 김동희, 김영나, 이미정, 우주만물, 소목장 세미 등 총 15팀이 참가했으며 각각 커먼센터의 방에서 자신들이 제안하는 '1인 가구'의 형태를 선보인다.

아티스트 그룹 길종상가는 전시의 일환으로 커먼센터 내의 공간을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엔비(airbnb.com)'에 등록했다. 전시기간 내에 예약을 한 관람객들에 한해서 공간을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Repost @allogdallog with @repostapp.
・・・
좋은전시 잘 보고가요 사랑해요 우주만물????????

우주만물(@cosmoswholesale)님이 게시한 사진님,

의미 있는 잡동사니를 사고 파는 우주만물은 이번 전시에서 1인 가구의 잡동사니들을 설치했다.

5월 20부터 25일까지 전시의 마지막 주에는 1인 가구용 소품을 파는 '큐브 리빙 아트 페어'가 열린다. 전시된 작품뿐 아니라 1인 가구의 환경을 꾸며줄 각종 제품을 살 수 있다. 판매는 이케아의 방식(모델번호를 적고 취합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페어 기간 동안에는 강연과 워크샵도 개최된다(홈페이지 참고).

장소: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23−2 커먼센터

기간 및 관람시간: 4월 17일(금)~ 5월 25일(월)

입장료: 3,000원

문의: 070−7715−8232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