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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짜 쌀이 아시아로 퍼져 나가고 있다

ⓒGetty Images

중국에서 가짜 쌀이 등장한 건 몇 년 전의 일이다.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업자들은 지난 2011년 감자나 고구마를 기본 재료로 플라스틱을 섞어서 제조한 가짜 쌀을 팔다가 적발됐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에 의하면 가짜 쌀은 공업용 합성수지가 섞여 있는 탓에 인체에도 매우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상하이리스트의 5월 20일 보도에 의하면 중국의 가짜 쌀이 인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해당 국가에는 이미 중국산 가짜 쌀에 대한 공포가 주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의 농산품-수의학 당국(Agri-food and Veterinary Authority :AVA)의 대변인은 싱가포르에도 가짜 쌀이 불법으로 수입됐다는 소문이 돌자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모든 수입 쌀을 당국의 기준에 맞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농업부 역시 아직 중국산 가짜 쌀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고 부인하며, 만약 가짜 쌀이 말레이시아에 불법으로 들어왔더라도 수퍼마켓이 아니라 영세한 점포에서만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Oryza.com에 의하면 가짜 쌀을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쌀은 끓여도 죽처럼 풀어지지 않고 딱딱한 채로 남으며, 태우면 플라스틱처럼 탄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더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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