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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웨어러블 '핏빗' IPO 추진한다

  • 허완
  • 입력 2015.05.08 07:04
  • 수정 2015.05.08 07:08

손목에 차는 건강관리 밴드로 유명한 미국의 신생기업 '핏빗'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핏빗은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O)에 주식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가 쓰겠다고 신청한 주식 기호는 'FIT'이다.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약 1억 달러이지만, 이는 확정된 액수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반응과 수요에 따라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 3억3천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4천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만약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핏빗의 올해 매출은 작년의 약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핏빗의 매출은 2012년 7천600만 달러, 2013년 2억7천100만 달러, 2014년 7억4천540만 달러였다.

핏빗은 2012년에 기기 130만대를, 2013년에 450만대를 각각 판매했으며, 작년에는 1천40만대를 팔았다.

이 회사는 IDC의 추정치를 인용해 착용형 기기 시장 규모가 2018년에 출하량을 기준으로 1억1천400만대에 이를 것이며 매출액 규모는 33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핏빗은 또 자사의 '유료 활동 사용자'가 2012년 60만명에서 2015년 1분기 950만명으로 매우 빨리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유료 서비스 '핏빗 프리미엄'은 연간 49.99달러에 제공되고 있다.

핏빗은 건강관리 밴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조본'과 최근 이 시장을 포기한 나이키를 제치고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이 건강관리 밴드를 겸하는 스마트시계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핏빗의 시장 독주가 멈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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