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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가운데 손가락(사진, 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5.04.23 06:48
  • 수정 2015.04.23 06:50

검사는 보스턴 폭탄테러 공판 최종일 배심원들에게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사진 여러 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한 장의 사진이 배심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렇다. 당시 19살이던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유치장 CCTV 앞에서 가운뎃손가락을 올리고 욕을 하는 사진이다. 연방검사들은 이것이 자신에게 시민권을 준 나라에 대한 테러범의 광적이고 비뚤어진 태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검사인 나딘 펠레그리니는 지난 화요일 "이것이 바로 조하르 차르나예프다. 태평하고, 뉘우치지 않고, 변화의 기미가 없다". 이 사진은 배심원들이 '사형'과 '무기징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공판 직전에 보여졌다.

이 사진 속 손가락 욕이 포함된 전체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 동영상으로 보면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손가락 욕은 잠깐 이었고, 그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머리를 매만지거나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15일 형 타메를란과 보스턴 마라톤대회 결승선에서 폭탄 테러를 감행해 3명을 사망하게 만든 조하르 차르나예프는 지난 4월 21일 공판에서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최종 선고까지는 아직 4주 정도가 더 걸릴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사형제도가 부활한 1988년 이후 79명이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그 중 사형된 죄수는 3명이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Unrepentant' Dzhokhar Tsarnaev Gave Middle Finger To Police Security Camera를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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