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5마리가 태어났다(사진)

ⓒ환경부

이번 봄 지리산에서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 아기곰 5마리가 태어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활동하는 반달가슴곰 가운데 러시아 태생의 어미곰 아르에프(RF)-25가 암·수 각 1마리의 건강한 새끼를, 마찬가지로 러시아 태생인 아르에프-21이 수컷 1마리를 출산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증식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리산 야생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은 모두 24마리가 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와 별도로 2011년 중국에서 개체 증식용으로 들여온 어미곰 한 마리도 최근 지리산 반달가슴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새끼 2마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또 지리산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들에게서 채취한 유전자를 분석해 이제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암컷 한 마리가 지리산에 더 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적응 훈련장에서 태어난 새끼 2마리까지 지리산에 풀어놓게 되면 지리산 야생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40마리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