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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발견된 중세 시대의 공동묘지(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4.02 13:23
  • 수정 2015.04.02 13:27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지하에서 1천 여점의 유해가 매장된 중세 시대의 공동묘지가 발견됐다.

묘지가 발견된 곳은 케임브리지 대학 내의 세인트존스칼리지 지하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들은 약 1300여개의 무덤과 400구의 유골을 찾아냈다. 유골들은 대부분 13세기에 15세기 사이에 매장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역사가들은 지난 1950년대부터 이곳에 묘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묘지의 규모에 대해서는 그동안 알려진 바가 없었다고 한다. 발굴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크레이그 세스포드(Craig Cessford)는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묘지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시신은 관 속에 넣어져 매장되지 않았다. 수의를 입지 않은 시신도 많았다. 1250년에 기록된 자료에 의하면, 당시 이곳에는 세인트존스 복음주의 병원이 있었다고. 젊은 여성이나 아이의 시신은 거의 없었는데, 발굴팀은 "가난한 학자나 빈민들이 묻힌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흑사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신이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서는 "유골에서 흑사병과 관련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개한 사진들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Medieval Graveyard With More Than 1,000 Skeletons Unearthed At Cambridge University를 번역,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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