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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높아지면 자살률도 증가한다

A South Korean woman and her dog wear masks to protect themselves from Yellow Dust on the street in Seoul, Tuesday, April 18, 2006. South Korea was hit by a mild Yellow Dust Tuesday, about ten days after the country suffered the worst sandstorm in decades, the weather agency officials said.  (AP Photo/Ahn Young-joon)
A South Korean woman and her dog wear masks to protect themselves from Yellow Dust on the street in Seoul, Tuesday, April 18, 2006. South Korea was hit by a mild Yellow Dust Tuesday, about ten days after the country suffered the worst sandstorm in decades, the weather agency officials said. (AP Photo/Ahn Young-joon) ⓒASSOCIATED PRESS

미세먼지와 오존은 당신의 호흡기만 해치지 않는다. 당신을 해칠 수도 있다.

연합뉴스는 4월 1일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팀(연구원 명우재·김영돈)은 2006~2011년 사이 국내 시도별 환경오염지수와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아질 수록 자살률도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1주일 동안 미세먼지(PM-10)가 37.82㎍/㎥ 증가할 때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3.2%씩 늘어났다. 오존 농도 역시 자살률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이었다. 1주일간 오존 농도가 0.016ppm 증가하면 그 주 우리나라 전체자살률은 7.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4월 1일 보도"

이유?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미세먼지나 오존 같은 오염 물질이 중추 신경계의 면역 체계와 신경전달물질을 교란하고, 그 결과 우울한 기분과 충동적인 기분이 평소보다 악화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김도관 교수는 "특히 오존의 경우 세로토닌의 대사에 악영향을 끼쳐 자살 위험을 높이는 만큼 국가적인 자살예방 대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니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을 땐 최대한 바깥 출입을 삼가자. 당신의 우울함과 자살 충동이 꼭 당신 만의 탓은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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