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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십니까? 한국인 행복감지수 143개국 중 118위

  • 허완
  • 입력 2015.03.24 03:03
ⓒshutterstock

“어제 좀 웃을 일이 있었습니까? 온종일 존중받으며 지냈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할까? 한국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행복감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인들은 행복감 59점(100점 만점)으로 전체 143개국 중 118위에 그쳤다. 이는 세계 평균 71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63점이었던 지난해보다 점수는 4점이 떨어졌고, 순위는 94위에서 24계단이나 추락했다.

한국과 같은 점수를 기록한 나라는 터키 동쪽의 아르메니아, 중동의 팔레스타인, 아프리카의 가봉이다. 중국과 일본의 행복감은 각각 75점, 66점으로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3월20일)에 맞춰 공개된 이번 조사 결과는, 나라별로 15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갤럽이 일상의 행복감 측정을 위해 던진 질문은 조사 전날의 감정 상태를 묻는 다섯가지였다. 많이 웃었는지, 피로는 잘 풀었는지, 온종일 존중받으며 지냈는지, 하루의 상당 부분을 즐거운 감정 상태로 보냈는지, 마지막으로 뭔가 흥미로운 것을 하거나 익혔는지를 물었다.

갤럽에 따르면 행복감 ‘톱10’은 모두 중남미 국가들이었다. 1위는 파라과이(89점)였으며, 이어 콜롬비아·에콰도르·과테말라(이상 84점)가 공동 2위였다. 행복감이 가장 낮은 나라는 북아프리카의 수단(47점), 튀니지(52점)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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