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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인정한 이다영-이재영이 흥국생명 숙소를 떠났다. 이다영은 메신저 프로필에 "사람이 떠나야 사람이 보인다"는 의미심장 문구를 적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노는 언니'는 쌍둥이 출연 방송분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 이다영-이재영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 이다영-이재영 ⓒ뉴스1

과거 ‘학폭’ 가해자였음을 인정한 프로 여자배구 흥국생명 이다영-이재영 쌍둥이가 숙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다영은 같은 팀 소속 김연경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하는가 하면, 메신저 상태 메시지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사과문에 진심이 담겼는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11일 ”연쇄 악재로 큰 충격에 빠진 쌍둥이 자매가 현재 팀 숙소를 떠났다”고 알렸다. 자연히 이날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도 불참한다.

이와 관련 흥국생명 한 관계자는 매체에 ”논란과 관련해 쌍둥이 자매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있는 걸 잘 안다”면서도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처벌보다 ‘학폭’ 가해를 인정한 두 선수의 보호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역시 징계에 신중하겠다는 모습이다. 이들은 구단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보고 향후 연맹 차원의 징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OSEN은 이다영이 메신저 상태 메시지 및 프로필에 ‘사람이 떠나야 사람이 보인다’, ‘다음은 너’ 라는 글을 적었다고 전했다.

이다영은 전날에도 과거 불화설이 있던 김연경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취소하는 등 자필 사과문의 내용과는 동떨어진 행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앞서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글들을 올려 구단 내 불화설을 일으켰고, 결국 김연경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말을 공식석상에서 꺼내게 만들었다.

한편 과거 쌍둥이들을 섭외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E채널 ‘노는언니’는 두 사람의 출연 방송분 다시보기를 관련 플랫폼에서 삭제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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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학폭 #이재영 #이다영 #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