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부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앞으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대표가 사퇴하기로 못박은 24일에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합당 작업을 마무리한다.
3당은 각 당의 지도부 사퇴를 전제로 합당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손 대표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이들은 공동교섭단체 구성으로 방향을 한 차례 틀기도 했다.
손 대표가 물러나면서 합당 추진을 선언한 지 15일 만에 3당은 합당 합의를 마쳤다.
새로운 당은 현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모두 사퇴하고 각 당의 대표가 1명씩 추천하는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이 중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공동대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표로 등록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3당 합당이 이뤄지면 끝없는 공천싸움, 당직싸움이 전개될 것”이라며 “3당 대표가 공동으로 당 대표를 하면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할 것이고, 나는 하지 않을 테니 한 사람의 등재 대표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