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월 10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무대 하나가 공개됐다. 주제가상 부문 후보에 오른 ‘겨울왕국2’의 ‘인 투디 언노운’(’Into the Unknown’) 공연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동안 주제가상 후보곡들을 시상식 무대에서 선보여왔다. ‘인 투디 언노운’의 공연은 좀 더 특별할 듯 보인다. 원곡을 부른 이디나 멘젤뿐만 아니라 9명의 배우들이 함께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브로드웨이닷컴’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총 10개국에서 엘사의 노래를 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독일 버전에서 노래를 부른 빌레마인 베르카이크를 비롯해 덴마크의 마리아 루시아 헤이베르 로센베르, 노르웨이의 리사 스토크, 라틴 아메리카 지역 버전의 카르멘 가르시아 샌즈, 폴란드의 카시아 라스카, 러시아의 안나 부툴리나, 스페인의 히셀라, 태국의 갬 위카야니, 그리고 일본의 마츠 다카코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츠 다카코는 영화 ‘4월 이야기‘와 ‘고백’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허프포스트일본판’에 따르면, 마츠 다카코는 ”각 나라의 엘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며 자신 외의 엘사를 만나는 것도 드문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래는 29개국의 가수들이 ‘인 투디 언노운’을 부르는 영상이다. 위에 열거한 가수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