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날 ”그저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 “1차 객관식 시험인 줄 알고 고사장에 왔는데 저만 2차 논술 문제지를 받아든 느낌”이라며 투기 관련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는 호소 글을 올렸지만, 결국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은 3일 올린 불출마 선언에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 합니다”라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하 글 전문.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보았습니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합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군산 시민 여러분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없이 고맙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월3일 김의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