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 출생아 수 역시 동분기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나타난 기록들이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4123명으로 전년 동월(2만6066명) 대비 1943명(7.5%)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46개월 연속해서 감소했는데, 출생아 수가 매월 역대 최소 기록을 갱신하면서 올해 1~9월 누계 출생아 수는 23만2317명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수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3분기 0.88명을 기록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연령병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산율도 4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3분기 혼인 건수 역시 5만33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건(0.9%)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갱신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5800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1만4344건) 대비 1456건(10.2%) 늘었으나, 올해 9월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았던 영향으로 혼인 신고일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75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5건(4.3%) 증가했으며, 9월 이혼 건수는 901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9건(15.2%) 늘었다.